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10일 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앞서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다. 현재 20여 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한 상태다.
18홀 플레이를 마무리 한 선수들 중에선 채드 레이미(미국)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레이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64타를 적어냈다.
도박사들의 관심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콜린 모리카와에게 쏠려 있다. 모리카와는 현재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등 굵직굵직한 톱랭커들을 제치고 우승 베팅 옵션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다.
1라운드 개막 전 모리카와는 셰플러와 람은 물론이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게도 배당률에서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길 즐기는 이들은 일찌감치 모리카와에게 눈독을 들였다.
그는 새해가 밝자마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2020년 PGA 챔피언십과 이듬해 디 오픈 챔피언십까지, 메이저 타이틀만 두 개를 들고 있는 그는 종종 위 ‘3인방’에 가려지지만 전통 강자로 분류되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해 말 들어선 볼 스트라이킹 능력과 퍼팅 역시 크게 향상됐다. 플로리다에서도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익숙한 기후 아래 2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더보드 상단에선 한국 선수 김시우의 이름도 눈에 띈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당시 스물두 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다섯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노리는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우승하며 활기찬 2023년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내며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공동 6위 그룹과는 한 타 차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2500만 달러(약 325억 원)에 달하며 PGA 투어 특급 대회 타이틀을 달았다. 우승자는 450만 달러(약 58억 5000만 원)를 가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