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디 오픈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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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7.19.13:42기사입력 2024.07.19.13:42

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매튜 사우스게이트, 저스틴 토마스와 임성재에 승
-호아킨 니만, 슈테판 예이거와 아담 쉥크에 승

한국 시각 19일 오후 2시 35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 로얄 트룬(파71)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브라운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5타를 적어냈다. 이어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로 2위에 올랐다. 3위엔 3언더파 68타를 만든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많은 골프 팬들은 둘째 날 최상위권 순위에 대대적인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선두를 차지한 브라운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선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메이저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예선전을 거쳐 어렵사리 디 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런 가운데 둘째 날 주목할 만한 쓰리볼 그룹은 매튜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와 저스틴 토마스(미국), 한국 선수 임성재 조다. 사우스게이트는 링크스 코스인 카누스티의 멤버이기도 하다. 둘째 날 사우스에어셔를 덮칠 험한 날씨에 대처할 능력을 갖춘 링크스 코스 전문 선수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가 갤러리들 앞에서 샷을 하고 있다.1라운드에서 임성재가 갤러리들 앞에서 샷을 하고 있다.Andrew Redington

세 사람은 한국시간 오후 8시 53분 출발하는데, 이즈음엔 해당 지역에 강풍 예보가 내려져 있다. 바람을 잘 콘트롤하는 사우스게이트가 앞서 나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그는 1라운드에선 보기 프리 라운드로 2타를 줄이며 무난히 출발했다.

그런가 하면 사우스게이트는 지난 네 차례의 디 오픈 출전에서 12-6-67-2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트룬 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에선 12위로 마감했다. 지난 2010년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트로피에서도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노리고 있는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크게 고배를 마셨다. 파4 3번 홀에선 버디를 잡아냈지만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나머지 홀에서 6타를 늘리며 5오버파로 18홀을 마무리했다. 컷을 통과하려면 둘째 날 크게 선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그룹 중에선 호아킨 니만(칠레) 조가 눈에 띈다. 니만 역시 바람이 많이 부는 트룬 코스에서 볼을 콘트롤하며 낮은 타수를 유지할 수 있는 선수다. 니만은 올해 LIV 골프에서 이미 두 차례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71타를 적어냈다. 

니만과 한 조로 묶인 슈테판 예이거(독일)와 아담 쉥크(미국)는 각각 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예거는 올해 디 오픈 데뷔전을 치르는 중인데, 첫날 전체적으로 고군분투했다. 쉥크는 지난해 디 오픈 데뷔전에서 컷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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