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디 오픈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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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7.21.12:10기사입력 2023.07.21.12:10

쓰리볼 승부 예측
-패트릭 리드, 조 1위(1.67)
-루카스 허버트, 조 1위(2.75)
-헨릭 스텐손, 조 1위(2.8)

한국시간 21일 오후 2시 35분 올 시즌 마지막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올해로 151회째를 맞는 이번 디 오픈은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호이레이크 로열 리버풀(파71)에서 열리고 있다.

2라운드 쓰리볼 베팅에서 가장 눈이 가는 옵션은 패트릭 리드(미국)다. 리드는 앞서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19위, 비교적 안정적인 순위로 출발했다. 그는 이번 코스 여러 부문에서 골고루 스코어를 챙길 수 있는 스킬을 갖췄다.

호전적인 텍사스 출신 선수인 리드는 LIV 골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왔다. 발더라마에선 5위로 마감했고, 센츄리온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 오픈 전적도 좋다. 특히 그의 쇼트게임 스킬은 로열 리버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큰 자산이다. 

리드는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31분 세계 랭킹 209위 코너 사임(스코틀랜드), 스페인 출신 아마추어 호세 루이스 발레스터와 바리오와 나란히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패트릭 리드패트릭 리드Gregory Shamus

사임은 3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발레스터 바리오 역시 2오버파로 힘겨운 대회 첫날을 보냈다. 두 사람 모두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리드에게 뒤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루카스 허버트 역시 주목해야 할 선수다. 허버트는 파3 17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첫날 파를 적어냈다. 공동 32위로 출발했지만 공동 19위와는 1타 차에 불과해 크게 뒤처졌다고 보긴 어렵다.

허버트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링크스 코스에 능숙한 선수이기도 하다. 1라운드에서도 드라이버샷부터 퍼트까지, 곳곳에서 그의 경험치가 잘 드러났다. 

허버트의 티타임은 이날 오후 7시 58분이다. 함께 출발하는 동료는 뉴질랜드의 라이언 폭스, 그리고 한국의 안병훈이다.

베팅의 마무리 옵션으로는 헨릭 스텐손을 추천한다. 스텐손은 지난 두 차례의 디 오픈에서 매번 컷 탈락한 데다 지난해 세인트 앤드루스에선 석연치 않은 상황을 등에 업고 잔디를 떴다. 

그러나 올해는 LIV 골프에서 고군분투하며 설욕전을 펼칠 준비를 갖췄다. 2016년 디 오픈 챔피언인 스텐손은 첫날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를 적어냈다.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스텐손의 링크스 코스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둘째 날 쓰리볼 상대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앤드루 퍼트넘(미국)을 누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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