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더CJ컵 2라운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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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21.13:57기사입력 2022.10.21.13:57

한국시간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2라운드가 펼쳐진다. 

전날 진행된 1라운드에선 미국 선수 트레이 멀리넥스와 개리 우드랜드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그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여럿 도전장을 냈다. 2라운드에서 두 사람을 누르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그리고 이들의 최근 전적 등을 짚어봤다.

김주형

스무 살 한국 선수 김주형은 버디 여섯 개와 보기 한 개로 5언더파를 적어내며 선두와 1타 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를 유지하던 중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한 타를 더 늘렸다.

김주형은 지난 여름 윈덤 챔피언십과 최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15위로 끌어올렸다. 그 사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서도 승점 2점을 따내며 활약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는데, 많은 이들은 그에게 ‘거침이 없다’는 평가를 내린다. 대회를 거듭할 수록 김주형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로리 맥길로이

1라운드에서 맥길로이 역시 예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는 5언더파, 김주형과 동률로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맥길로이는 PGA 투어 타이틀만 22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에만 세 차례 우승했다. 

지난 8월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당시 그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는가 하면 셋째 날엔 63타를 쳐내며 페덱스컵을 들어올렸다.

맥길로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잡아냈다. 둘째 날에도 무난한 경기를 선보이며 최상위권을 유지할 거란 관측이 높다.

임성재

임성재임성재Mike Mulholland

임성재는 ‘꾸준함’의 대표 주자다. 지난 여름엔 3M 오픈과 윈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거뒀고, 세 차례의 PGA 투어 플레이오프전에서 매번 톱15 내에 들었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맥길로이에 이어 72홀 타수 기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버디 일곱 개와 보기 세 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출발했다. 빅토리 호블란과 김시우 등 다섯 명이 임성재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강자들이 촘촘히 자리잡은 가운데, 임성재가 둘째 날 한층 안정된 플레이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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