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셰브론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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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4.21.18:59기사입력 2023.04.21.18:59

우승 베팅 옵션
-넬리 코다(5.5)
-릴리아 부(7.5)
-아타야 티티쿨(13)
-조지아 홀(15)
-리디아 고(17)

한국시간 21일 밤 9시 15분 미국 텍사스주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첫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다. 우승 상금만 76만 5000달러(10억원)에 달한다. 세계 랭킹 20위권 내 선수들이 전원 출전하는 등 도전자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 텍사스 우드랜즈 더 클럽 앳 칼튼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기상 문제로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굵직굵직한 선수들 틈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선수는 대만의 젠베이윈이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냈다. 

도박사들의 시선은 이날 공동 2위를 기록한 미국 선수 넬리 코다에게 쏠려 있다. 코다는 한국의 최운정을 비롯해 마리나 알렉스(미국), 릴리아 부(미국), 후루에 아아캬(일본),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코다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1위 리디아 고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부상을 딛고 복귀한 뒤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며 화려하게 부활한 그는 이어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0위에 오르며 무난히 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 흐름도 좋다.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들었다. 이 중 한 번은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였다. 시즌 첫 승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그 영광을 메이저 무대에서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다는 이날 경기 직후 “파5홀들에서 버디를 내서 덕을 많이 봤다”며 “장타가 도움이 됐고, 전반적으로 잘 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운정최운정Carmen Mandato

한국 선수들 중에선 최운정의 순조로운 출발이 시선을 끈다. 최운정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64위에 자리하고 있는 그는 지난 2경기 연속으로 톱25에 진입했다. 이번 주 시즌 첫 톱10 진입을 점쳐봐도 좋은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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