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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21분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 등의 티샷과 함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타일랜드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태국 방콕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다.
18일 치러진 3라운드에선 토비욘 올레센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레센은 코스를 비교적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양새다. 그는 첫날과 둘째 날 각각 5타를 줄인 데 이어 3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올레센은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그가 최근 DP 월드투어에서 거둔 성적은 44-30-20-16-4위로, 라스 알 카이마 챔피언십에선 마지막 24홀에서 12언더파를 적어내기도 했다.
기량이 최절정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수월하게 세계 랭킹 톱100에 재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한 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순간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굳이 올레센의 발목을 잡을 만한 문제를 꼽자면, ‘일요일의 긴장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 정도다. 사흘 내내 잘 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긴장이 풀어지면서 주저앉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강력한 우승 후보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를 비롯해 야닉 폴(독일) 등 쟁쟁한 선수들이 2타 차로 올레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호이가드는 올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놓지 못할 이유다.
호이가드는 올해 초 히어로컵에서 공동 최고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그 이후로도 환상적인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승컵과는 좀처럼 연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퍼팅이 늘 문제가 됐다. 4라운드 그린에서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이번 대회 성적을 가를 전망이다.
한국 선수 왕정훈도 기대를 모은다. 현재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올레센과는 4타 벌어져 있다. 사흘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날 막판 스퍼트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