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톱5 베팅 옵션
한국시간 17일 오전 9시 열리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타일랜드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도박사들의 시선은 핀란드 출신 사미 발리마키에게 쏠린다. 한국 선수 왕정훈도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 오후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발리마키와 덴마크 선수 마틴 시몬센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몬센은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반면 2승에 도전하는 발리마키는 DP 월드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데다 올 시즌 벌써 두 번이나 준우승을 기록한 상황이다.
발리마키, ‘2등만 2번’ 한 풀까
발리마키는 당장 지난주 치러진 싱가포르 클래식에서도 첫날 65타, 마지막 날 66타를 적어내며 한 타 차로 우승컵을 놓쳤다. 그는 지난해 11월 요버그 오픈에서도 18언더파를 써냈지만, 첫날부터 63타를 몰아친 댄 브래드버리에게 3타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많은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발리마키가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압도적으로 낮은 배당률도 그러한 기대를 방증한다.
이번 대회는 태국 방콕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다. 부드럽고 널찍하게 뻗은 페어웨이 덕에 스칸디나비아 출신 선수들이 홈 그라운드마냥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상 정조준하는 왕정훈
왕정훈의 흐름도 좋다.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던 왕정훈은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2개, 보기 5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우승 기대주 중 하나인 프랑스의 클레망 소르데, 지난주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델 레이 등이 왕정훈과 함께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왕정훈은 지난해 7월 전역 후 DP 월드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폴 야닉, 첫 승 가능성
지난해 10월 마요르카 오픈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던 독일의 폴 야닉은 이날 7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2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출발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4개 대회에선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두 차례 컷 탈락했고,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선 공동 70위, 지난주 싱가포르 클래식에선 공동 34위에 그쳤다.
다만 챌린지 투어에서 DP 월드투어로 넘어온 지 이제 두 해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