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텍사스 오픈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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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05.17:58기사입력 2024.04.05.17:58

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로리 맥길로이, 리키 파울러와 토미 플릿우드에 승

한국시간 5일 오후 9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TPC 샌 안토니오 오크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악쉐이 바티아(미국)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바티아는 이날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어 공동 2위엔 브랜든 토드(이하 미국)와 저스틴 로워가 각각 6언더파로 자리했고, 그 뒤를 오스틴 에크로트와 맥스 호마, 데니 매카시, 타이슨 알렉산더가 각각 4언더파로 쫓고 있다. 

첫날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골프팬들의 관심은 9시 53분 출발하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조에 쏠려 있다. 

맥길로이는 다음주 열리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듯하다. 그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린다. 

맥길로이는 마스터스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2011년 US 오픈을 시작으로 PGA 챔피언십에선 2012년과 2014년 두 번 우승했다. 2014년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로리 맥길로이로리 맥길로이Ramsey Cardy

그러나 마스터스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22년엔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이틀간 5오버파를 쳐내며 컷 탈락했다. 덕분에 지난해 마스터스엔 ‘맥길로이의 굴욕’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이번 주 텍사스 오픈에서 맥길로이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몸을 완벽히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때문에 그가 사력을 다하기보단 샷감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맥길로이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바티아와는 5타 차로 벌어져 있지만 54홀이 남은 상황에서 큰 문제는 아니다. 우승을 노리지 않더라도 맥길로이가 계속해서 상위권을 지킬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맥길로이와 한 조로 묶인 파울러는 첫날 기량이 완전히 무너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4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133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릿우드는 첫 홀부터 보기를 잡아내는 등 고군분투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현재 순위는 공동 30위다. 세 사람의 2라운드 쓰리볼 대결에선 맥길로이의 우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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