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이민우, 스패니시 오픈 둘째 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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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08.12:44기사입력 2022.10.08.12:44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오픈 데 에스파냐(이하 스패니시 오픈) 2라운드에서 호주 교포 이민우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캄포 데빌라 데마드리드(파71)에서 열리고 있다.

이민우는 첫날 4언더파를 적어낸 데 이어 둘째 날엔 아웃코스에서만 버디 네 개를 잡아냈다. 이어 후반에서 버디 세 개와 보기 한 개를 더하며 6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 이민지의 동생이기도 한 이민우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였다. 당시 그는 스물세 살 나이로 플레이오프전에서 매츠 피츠패트릭과 토마스 디트리 등을 누르고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최근 들어선 성적이 다소 주춤했는데, 지난달 이탈리안 오픈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고 앞서 BMW PGA 챔피언십은 공동 42위로 마쳤다. 그러나 지난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 공동 2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스코티시 오픈에선 컷탈락했다.

한편 2라운드 공동 선두는 잉글랜드의 폴 워링과 스코틀랜드의 스티븐 갤러처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현재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달리고 있다.

폴 워링폴 워링Quality Sport Images

이날 워링은 버디 열 개를 몰아친 데 이어 보기 두 개를 더하며 8타를 줄였다. 갤러처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6언더파를 적어냈다.

워링은 지난 2018년 노르디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래 계속 우승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카주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박사들의 기대를 다시금 끌어올린 상황이다.

갤러처는 다섯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올해 마흔일곱 살인 그는 지난 2019년 히어로 인디언 오픈에서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어서 3위엔 남아공의 헨니 두 플레시와 스코틀랜드의 데이비드 드리스데일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 선수 존 람은 이민우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람은 첫날 7언더파를 써냈지만 2라운드에선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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