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이경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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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21.11:32기사입력 2024.10.21.11:32

한국 선수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경훈은 올 시즌 4번째 PGA 투어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이경훈은 한국 시각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마무리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만들었고, 막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선 23위, 이어진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선 46위에 올랐다. 가을 시리즈가 끝난 뒤 페덱스컵 최종 랭킹 125위 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성적으로 올 시즌 4번째 톱10 기록도 세웠는데, 그는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7월 3M 오픈에서 재차 공동 9위로 마감한 바 있다. 

우승은 치열한 접전 끝에 J.T. 포스톤(미국)에게 돌아갔다. 포스턴은 3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시점 재미교포 더그 김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3라운드에서 66타, 마지막 라운드에서 67타를 만들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섰다.

J.T. 포스톤J.T. 포스톤David Becker

이번 우승으로 포스톤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낭보를 전해오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더그 김은 마지막 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6타를 줄였지만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다. 이어 공동 3위엔 마티 슈미드(독일), 리코 호이(필리핀)이 각각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데이비스 톰슨(미국)이 이경훈과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경훈과 함께 도전장을 낸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성현은 나흘 내내 선방했지만 51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많은 기대를 받으며 해트트릭에 도전했지만, 첫 이틀간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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