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안나린・신지은, 샵라이트 LPGA 클래식 톱10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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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10.12:54기사입력 2024.06.10.12:54

한국 선수 안나린과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샵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두 사람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마무리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각각 공동 6위, 공동 9위로 마감했다.

안나린은 지난 사흘간 64-70-69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고, 전날보다 3계단 떨어진 순위로 마쳤다. 앞선 이틀간 63-69타로 10타를 줄이며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신지은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적어내며 순위가 8계단 하락했다.

우승은 스웨덴 선수 리니아 스트롬에게 돌아갔다. 스트롬은 지난 이틀간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묶어 11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만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스트롬이 이날 적어낸 60타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골프 선수 아니카 소렌스탐이 지난 2001년 기록한 LPGA 투어 최저타 기록 59타에 1타 못 미치는 기록이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스트롬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치른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던 만큼 스트롬의 우승은 많은 골프팬들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었다.

리니아 스트롬리니아 스트롬Drew Hallowell

스트롬에 이어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메건 캉(미국)이 각각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후루에는 이날 전반에서만 5타를 줄이는 등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에서 버디 1개를 잡아내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루에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톱8을 기록한 상황이다. 조만간 개인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고진영과 이정은6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 사람은 각각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 강민지와 강혜지, 성유진이 공동 27위, 이소미가 공동 40위, 장효준이 공동 47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스웨덴에서 치러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공동 주최 스칸디나비안 믹스드에서도 스웨덴 선수인 린 그랜트가 우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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