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센트리 TOC 3라운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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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1.08.12:42기사입력 2023.01.08.12:42

현지시간 지난 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2라운드가 진행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쟁쟁한 선수들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포진한 가운데, 도박사들의 관측은 막판 반전 가능성에 쏠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치러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투어 우승자들 39명이 컷오프 없이 4라운드까지 소화할 예정었는데, 첫날 70타로 하위권에 그친 잰더 슈펠레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스코티 셰플러, 막판 접전 펼칠까 

모리카와가 현재 중간 합계 16언더파 130타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셰플러는 2타 뒤져 있다. 셰플러는 첫날과 둘째 날 연속으로 66타를 적어낸 상황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던 전날과 달리 2라운드에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얼마 전 결혼식을 치르고 복귀한 모리카와의 기세가 상당히 좋아 보이지만, PGA 투어 타이틀 4개를 들고 있는 셰플러가 막판 반전을 선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셰플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이래 2022-23시즌 대회에 4번 참가했는데, 이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에선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22시즌엔 라이더컵에서 단체 우승의 영예를 거둔 이래 개인 우승컵만 네 번 들어올린 셰플러다. 

스코티 셰플러스코티 셰플러Sam Greenwood

준우승도 다섯 번 차지했다. 특히 메이저 대회인 지난해 6월 US 오픈과 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새 시즌 첫 우승에 목말라 있는 셰플러인 만큼 마지막 두 번의 라운드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셰플러와 함께 또 다른 미국 선수 J.J 스펀이 14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 챔피언 출신인 조던 스피스가 13언더파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기대주 김주형(톰 킴)은 12언더파로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65타를 적어내며 4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9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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