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스칸디나비안 믹스드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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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08.12:40기사입력 2024.06.08.12:40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 1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스칸디나비안믹스드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남녀 혼성 토너먼트인 이번 대회는 스웨덴 헬싱보리 바사토르프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0명이 컷오프를 통과했고, 전날에 이어 세바스티안 쇠데르베리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쇠데르베리는 둘째 날에도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6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보기 프리 라운드륾 선보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만든 쇠데르베리 뒤로는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이 12언더파로 자리하고 있다. 제이미슨은 지난 이틀간 67-65타를 적어냈다. 

이어 11언더파 3위엔 줄리앙 게리어(프랑스)가, 9언더파 공동 4위엔 린 그랜트(이하 스웨덴)와 예스퍼 스벤손, 옌스 단토르프, 그리고 조지 캄필로(스페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톱8 선수들 가운데 여성은 그랜트가 유일하다. 

셋째 날 눈길을 끄는 티타임 조는 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출발하는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칼럼 힐(스코틀랜드) 그룹이다. 

칼럼 힐칼럼 힐Valerio Pennicino

피츠패트릭은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감했지만 둘째 날 71타를 쳐내며 8위로 내려왔고, 힐은 이틀간 69-67타를 써내며 피츠패트릭과 동률을 달리고 있다.

올해 스칸디나비안 믹스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ISPS 한다 호주 오픈에서 거둔 공동 8위다. 

이후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라스 알 카이마에서 각각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고, 2월 케냐 오픈에선 공동 19위, 지난달 수달 오픈에선 공동 18위로 마감한느 등 꾸준히 톱20을 기록했다. 

다만 안정세는 힐이 조금 더 돋보인다. DP 월드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주 유러피언 오픈에서 공동 13위, 앞서 치른 수달 오픈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스웨덴 땅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지만 지난 2019년 핀란드에서 펼쳐진 챌린지 투어 대회 비에루매키 피니시 챌린지에서 공동 3위로 마감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그 직후 치른 메이드 인 덴마크 챌린지에서도 정상에 섰다.

힐은 2라운드에서 92.9%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셋째 날 퍼팅 감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힐의 우세를 점쳐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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