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김성현, 샌더슨 팜스 최종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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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03.23:01기사입력 2022.10.03.23:01

한국 선수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공동 13위에 올랐다. 그의 두 번째 PGA 투어 경기였다.

김성현은 현지시간 지난 2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파3 7번 홀과 파4 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고, 인코스 파3 13번 홀에선 더블보기를 내며 타수를 크게 늘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하루 1타를 줄인 김성현은 최종 성적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한 타 차로 10위권 진입엔 실패했다. 

PGA 투어 루키인 김성현은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포티넷 챔피언십은 공동 36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층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그의 앞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이기도 하다. 함께 출전했던 안병훈은 그의 PGA 투어 복귀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2라운드에서 아쉽게 짐을 쌌다.

한편 우승은 캐나다의 매킨지 휴즈에게 돌아갔다. 

매킨지 휴즈가 아내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있다.매킨지 휴즈가 아내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있다.Raj Mehta

3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던 휴즈는 마지막 날 버디 네 개와 보기 한 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와 동률이었다.

경기는 플레이오프로 이어졌다. 휴즈는 파4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 두 번째 플레이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스트라카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서른한 살인 휴즈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앞서 포티넷 챔피언십에선 공동 25위를 기록했던 상황이었다.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26만 달러, 한화 18억 원가량을 가져가게 됐다.

한편 3위와 4위는 남아공의 개릭 히고와 딘 버미스터에게 각각 돌아갔다. 5위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닉 하디(이하 미국), 키건 브래들리, 마크 허버드 등 네 명이 자리했다.

이번 대회 챔피언 출신인 닉 테일러(캐나다)는 공동 19위, 참가자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샘 번스(미국)는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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