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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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8.17:37기사입력 2023.10.08.17:37

우승 승부 예측
-벤 그리핀(1.63)
-루크 리스트(10)
-칼 유안(11)
-스콧 스털링스(13)

한국시간 8일 밤 9시 1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선두 경쟁에선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벤 그리핀이 앞서 나가고 있다. 그리핀은 이날 오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만들었다.

2위 칼 유안(중국)과는 3타 차다. 둘째 날 63타로 타수를 크게 줄여둔 덕을 크게 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있지만 많은 이들은 그리핀의 우승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점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타이틀을 얻게 된다. 

그리핀은 지난해 10월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PGA 투어 톱10에 들지 못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것도 20개 대회에서 11번에 불과했다.

다만 이번 잭슨 CC 코스 경험치는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둘째 날 66타로 18홀 개인 최저타를 만들며 컷오프를 통과한 바 있다.

한국시간 8일 18번 홀 플레이 도중 그리핀이 클럽을 고르고 있다.한국시간 8일 18번 홀 플레이 도중 그리핀이 클럽을 고르고 있다.Raj Mehta

전날 공동 16위로 추락했던 루드비히 아버그(스웨덴)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순위를 다시 톱10 내로 끌어올렸다. 아버그는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냈다. 현재 공동 8위다.

그리핀과는 6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하긴 쉽지 않을 거리지만 톱5 진입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현재 공동 3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특히 아버그는 이번 대회에서 티-투-그린 이득타수 스탯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81.5%에 달한다. 전체 선수들 가운데 공동 2위다. 스크램블링 스킬 역시 90%대로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아버그가 마지막 날 어디까지 순위를 상승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우승 경쟁 외 4라운드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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