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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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7.17:45기사입력 2023.10.07.17:45

한국시간 7일 밤 9시 10분 스콧 해링턴(이하 미국)과 크리스 베이커의 티샷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8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냈던 이경훈과 노승열, 김성현 등 한국 선수들은 모두 아쉽게 짐을 쌌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미국의 벤 그리핀이다. 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해리슨 엔디콧(호주)과 루크 리스트(미국), 칼 유안(중국), 헨릭 놀랜더(스웨덴)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앞서 있다.

그리핀은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리며 1위를 차지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18년 프로로 데뷔했지만 아직 PGA 투어 타이틀이 없다. 

올 시즌 톱10에 든 것도 한 차례다. 지난해 10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출전 선수들의 세계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회였다. 마지막 이틀간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셋째 날 주목해야 할 옵션은 루드비히 아버그(스웨덴)의 톱10 진입 가능성이다. 아버그는 첫날 공동 11위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5계단 떨어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루드비히 아버그루드비히 아버그Icon Sportswire

인코스에서 출발한 아버그는 첫 9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지만 아웃코스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추가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0위와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아버그는 사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기대주이기도 했다. 현재 1위 그리핀과는 6타 차로 벌어지며 우승을 꿈꾸려면 상당한 고군분투가 필요하게 됐지만, 여전히 상위권 진입 가능성은 높다.

2라운드에선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 게 발목을 잡았다. 20%대로 전체 선수들 가운데 72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스크램블링 스킬은 여전히 66.7%대로 면피 가능한 수준의 경기를 간신히 펼쳤다. 셋째 날엔 본래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해리 힉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더하며 8타를 줄였고, 순위를 37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6위까지 올라왔다. 

현재 그는 지난 이틀 평균 그린 적중률 공동 3위(88.9%), 스크램블링 스탯 공동 1위(100%)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퍼팅이 많이 아쉬워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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