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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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04.18:58기사입력 2024.10.04.18:58

한국 시각 4일 오후 9시 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더 컨트리 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가을시리즈다. 선수들은 총 8경기로 진행되는 가을시리즈에서 막판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야 다음 시즌 PGA 투어 티켓 또는 특급 대회 진출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가 빠르게 앞서 나갔다. 스킨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12타를 줄이며 60타를 적어냈다. 이번 잭슨 코스가 종종 낮은 스코어가 속출하는 곳이긴 하지만 60타는 코스 레코드보다도 2타 적은 수치다.

다만 뒤따라오는 선수들이 워낙 쟁쟁해 스킨스가 이들의 역전 시도를 막아낼 수 있을지엔 의문이 쏠린다. 올해 마흔두 살인 스킨스는 PGA 투어 지난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했다. 지난달 중순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44위로 마쳤다. 

이어 2위엔 마이클 토비욘센(미국)이 9언더파로 이름을 올렸고, 8언더파 공동 3위엔 개리 우드랜드(이하 미국), 벤 그리핀이 자리했다.

이런 가운데 둘째 날엔 키스 미첼(미국)의 상승세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미첼은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67타, 공동 25위로 마감했다. 미첼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근 치른 2개 대회에선 연달아 12위로 마감했다. 지난 8월 중순 윈덤 챔피언십, 한 달여 뒤 치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이 같은 성적을 냈다.

키스 미첼키스 미첼Raj Mehta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전적은 2회 연속 컷 탈락으로 부진하지만, 최근 기세를 감안하면 이번 주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선수들과 한 팀으로 활약한 매킨지 휴즈(캐나다) 역시 2라운드에서 치고 올라갈 만한 선수다. 이번 대회 챔피언인 그는 프레지던츠컵 직전 치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마감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4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휴즈는 지난 2022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했다. 당시 첫날 71타로 고전했지만 둘째 날 63타를 적어내며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지난해 대회에선 컷 탈락했지만, 당시 앞뒤로 치른 3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40에 들지 못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이경훈은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7위에 자리했고, 김성현은 1오버파로 공동 114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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