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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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6.19:26기사입력 2023.10.06.19:26

한국시간 6일 밤 9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티타임 조가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토너먼트다. 선수들은 연말까지 치러지는 총 7개 대회에서 제각기 필요한 성적을 내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미국의 체슨 해들리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해들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해들리는 이날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티-투-그린 이득타수 등의 스탯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57.14%로 크게 높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운이 잘 따라준 결과였다. 

그러나 우승 승부 예측에서 해들리보다 많은 기대를 받는 건 이날 공동 11위로 출발한 스웨덴 선수 루드비히 아버그다. 아버그는 파5 3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만 6개를 추가하며 총 5언더파를 적어냈다. 

현재 해들리와는 3타 차로, 둘째 날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위치다. 잭슨 CC의 18홀 최저타 기록이 62타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위권 지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아버그는 우승 승부 예측, 톱5 진입 예측, 톱20 진입 예측 등 여러 부문에서 최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대학부를 제패한 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 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시선을 휩쓰는 중이다. 

그가 지난달 초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2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을 때도 많은 골프 전문가들은 “예상 가능한 흐름”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아버그는 지난주 라이더컵에서도 유럽팀 멤버로 대활약을 펼쳤다.

루드비히 아버그루드비히 아버그Stuart Franklin

아버그는 한국시간 밤 9시 55분 악셰이 바티아(미국), 애덤 스벤손(캐나다)와 나란히 인코스에서 출발한다. 쓰리볼 대결에서도 아버그가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노승열은 첫날 2타를 줄이며 공동 65위에서 시작했다. 김성현은 1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126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두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게 발목을 잡았다. 

이들과 함께 도전장을 낸 이경훈은 보기 6개와 버디 3개를 묶어 첫날에만 3타를 늘렸다. 세 사람 모두 둘째 날 크게 분발해야 컷오프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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