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SA 오픈 챔피언십 3일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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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2.03.14:36기사입력 2022.12.03.14:36

우승 베팅 옵션
-트리스톤 로렌스(2.3)
-윌코 니에나버(15)

톱5 베팅 옵션
-클레망 소르데(2.75)
-윌코 니에나버(3.1)

현지시간 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블레어 아솔(파72)에서 치러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SA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남아공의 트리스톤 로렌스가 다시 한번 선두를 지켜냈다. 

경기가 도중 중단되면서 참가자 절반 이상이 아직 18홀을 다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리더보드 최상위권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상태로, 3일 경기가 재개되더라도 순위가 급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로렌스는 첫날 64타, 둘째 날 67타를 적어냈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 2위와 2타 차로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사실 로렌스는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도박사들의 기대를 잔뜩 모았다. 로렌스에겐 ‘홈 경기’인데다 그가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펼쳐진 또 다른 대회, 요버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0년엔 마찬가지로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SA 오픈에서 최종 36위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둘째 날 65타를 쳐내는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로렌스가 지난 10월부터 이번 이벤트까지 7개 대회를 쉼 없이 달려왔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체력이 바닥 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로렌스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듯 이틀 내내 안정적인 스코어를 유지했다. 

특히 그는 둘째 날 인코스에서 출발했는데, 후반 첫 홀 파5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파4 4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남은 다섯 개 홀 중 네 개 홀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막판 집중력을 선보였다.

로렌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DP 월드투어 우승을 노린다. 

윌코 니에나버윌코 니에나버Luke Walker

그런가 하면 윌코 니에나버는 또 다른 남아공 출신 기대주다. 그는 이날 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1위에 5타 뒤져 있다. 

올해 스물두 살로 선샤인 투어와 챌린지 투어에서 각각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지만,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은 없다. 장타가 주특기인 만큼 이번 대회의 코스와 궁합이 잘 맞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아직 DP 월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남은 이틀 사이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톱5 내인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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