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로켓 모기지 클래식 마지막 날 미리보기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7.02.16:04기사입력 2023.07.02.16:04

한국시간 2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선 미국의 리키 파울러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파울러는 셋째 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4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이 1타 차로 파울러를 쫓고 있다. 해드윈은 이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9타를 줄이며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또 다른 캐나다 선수 테일러 펜드리스는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박사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파울러에게 집중돼 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에서 4년여 만의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9년 피닉스 오픈에서 여섯 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래 좀처럼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돌아온 기량을 자랑하며 활약 중이다. 파울러는 지난해 9월 시즌 첫 대회였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출발한 데 이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엔 찰스 슈왑 챌린지를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을 차지하기도 했다. 

2라운드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가 공동 2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임성재는 셋째 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더해 6언더파를 적어내며 21계단 상승한 순위로 마감했다. 

우승을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임성재의 톱10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현재 그의 중간 성적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1위와는 2타 차, 공동 6위와는 4타 차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임성재임성재Katelyn Mulcahy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샷감이 좋아지는 추세인 만큼 4라운드에서 임성재가 펼칠 화려한 마무리를 기대해 봐도 좋을 법하다.

노승열 역시 올해 개인전 기준 최고 성적 달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PGA 투어 타이틀 1개를 들고 있는 노승열은 올 시즌 고군분투 주이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공동 15위에 올랐지만 그 직후 치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컷 탈락했다. 

올해 들어선 팀전인 취리히 클래식을 제외하고는 톱20에 들지 못하고 있다.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거둔 공동 29위다.

이번 대회에서 노승열은 첫날 71타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67타, 셋째 날 68타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선 전날보다 11계단 오른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