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리뷰] 펜드리스·피나우,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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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31.17:40기사입력 2022.07.31.17:4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캐나다의 테일러 펜드리스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으며 한국 선수 김시우는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무대는 PGA 투어 베테랑들이 쉬운 코스로 꼽는 곳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 72·7370야드)이다.

그리고 현지시간 지난 30일 치러진 3라운드에서 펜드리스는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다만, 파4 13번 홀과 파3 9번 홀에서 각각 보기를 추가하며 6언더파를 적어냈다. 펜드리스는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사흘 연속 선두에 올랐다.

펜드리스는 지난주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선 공동 11위, 앞서 바바솔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에 올랐었다. 

펜드리스의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펜드리스의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Mike Mulholland

미국의 토니 피나우도 펜드리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피나우는 이달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타수를 크게 줄이며 전날 2위에서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현재 두 사람과 3위의 타수 차는 4타다.

3위 캐머런 영은 전날 63타를 쳐내며 코스 역대 최저타 기록에 이름을 추가한 데다 이날도 7타를 줄였지만 첫날의 저조한 성적이 계속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 우승 기대주 중 하나였던 영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이틀간의 고군분투 끝에 현재 17언더파 199타, 단독 3위까지 올라왔다.

영은 콘페리 투어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대회 마지막 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눈이 쏠려 있다.

이어서 독일의 스테판 야거가 16언더파 200타로 4위,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15언더파 201타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캔틀레이는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4위다.

김시우는 13언더파 203타로 전날에 이어 공동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두 홀, 파4 1번 홀과 파4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이어진 홀들에서도 버디 4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막판 들어 살짝 주춤했다. 파4 16번 홀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달아 러프에 빠지면서 애를 먹었다. 마지막 홀에선 퍼팅이 꼬이며 타수를 늘렸다. 결국 보기 2개를 추가하면서 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김시우Mike Mulholland

이밖에도 김주형은 공동 24위, 강성훈은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840만 달러, 한화 110억 원 수준이다. 우승자에겐 18억 원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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