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48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5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애런 라이(잉글랜드)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만들며 공동 3위와 2타 차로 거리를 벌린 상태다.
두 사람 중 셋째 날에도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건 바티아다. 바티아는 지난 이틀간 64-67타를 적어내며 1위를 지키고 있고, 라이는 둘째 날 보기 프리 라운드로 65타를 몰아치며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렸다.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는 바티아는 이번 시즌 부쩍 흐름이 좋다. 지난 4월 텍사스 오픈에서 플레이오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한동안 컷 탈락을 오가며 주춤했지만 이달 중순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주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였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5위로 마치며 다시 눈길을 끌었다.
바티아는 지난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다. 컷 기준에서 2타가 모자랐다. 다만 그 시기 바티아는 앞서 치른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40에 들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었다. 올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정확도 높은 티-투-그린 플레이가 중요한 이번 코스에서 바티아는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1위, 그린 주변에서 얻은 이득타수 17위, 그린 적중률 공동 2위, 스크램블링 스탯 공동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홀당 퍼트 수 역시 9위다. 셋째 날에도 바티아가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주말 새 역전을 노리는 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공동 3위에만 테일러 몽고메리(미국), 트로이 메릿(미국), 에릭 판 루옌(남아공), 캐머런 영(미국) 등 4명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이들 중에선 판 루옌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판 루옌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49계단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률과 퍼팅 모두 안정적인 만큼 계속해서 순위 상승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