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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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21.15:07기사입력 2024.04.21.15:07

우승 승부 예측
-스코티 셰플러(1.73)
-콜린 모리카와(8)
-루드비그 오베리(13)

한국시간 2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 헤드 아일랜드 하버 타운 링크스 코스(파71)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벌써 세 차례 타이틀을 거머쥔 상황이다. 지난 PGA 투어 4개 대회 전적이 1-1-2-1위다. 그런가 하면 이번 대회에 앞서 올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매번 톱17에 들었고, 이 중 8개 대회에선 톱10을 기록했다.

마스터스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은 스코티 셰플러마스터스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은 스코티 셰플러Warren Little

셰플러의 막판 스퍼트에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현재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1타 차로 그를 뒤따라오는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3위에 자리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의 기세가 굳건하지만 셰플러의 위엄은 상당하다.

마지막 날 셰플러와 우승 경쟁을 펼칠 만한 선수로는 여전히 모리카와가 기대를 모은다. 그는 18홀을 앞두고 셰플러 다음으로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모리카와는 앞서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셋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세부 스탯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전체 이득타수 부문에선 3위, 드라이버샷 정확도(85.7%)는 2위, 스크램블링 스탯은 4위, 홀당 퍼트 수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의 최종 순위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 여름 데뷔 직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PGA 투어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 신예 대열에 합류한 선수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주 마스터에서도 셰플러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러모로 기세가 돋보이는 젊은 선수다.

오베리는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가 톱3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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