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RBC 캐나디언 오픈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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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5.31.14:14기사입력 2024.05.31.14:14

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로리 맥길로이, 테일러 펜드리스와 닉 테일러에 승

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2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날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 해밀턴 골프&컨트리 클럽(파70)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데이비스 스킨스(잉글랜드)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스킨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이어 공동 2위엔 션 오헤어와 샘 번스(이상 미국)가 각각 7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 뒤로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6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선수들이 촘촘한 타수 차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둘째 날 리더보드 지형이 바뀔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런 가운데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시즌 3승 여부다.

맥길로이는 이번 주 PGA 투어 개인 통산 27승이자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말 취리히 클래식에서 친한 친구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우승했고, 이달 중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선 2위와 5타 차로 압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시간 31일 맥길로이가 9번 홀 페어웨이 러프에 빠진 샷을 걷어내고 있다.한국시간 31일 맥길로이가 9번 홀 페어웨이 러프에 빠진 샷을 걷어내고 있다.urPhoto

맥길로이는 지난주 US PGA 챔피언십에서 추가 메이저 우승컵을 노렸지만 공동 1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주 그의 설욕전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려 있는 이유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 첫날 아웃코스에선 모든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갤러리들을 갸우뚱하게 했지만, 인코스에서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면서 공동 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둘째 날 순위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테일러 펜드리스, 닉 테일러(이상 캐나다)와 한 조로 묶였다. 한국시간 1일 오전 1시 55분 티오프한다. 펜드리스는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34위로 출발했고, 테일러는 잇단 보기 실수로 2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95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며 컷오프 위기에 몰린 상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맥길로이가 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고군분투 중이다. 김성현과 김주형이 공동 5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이경훈은 공동 1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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