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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4일 오후 12시 1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라스 알 카이마 챔피언십 3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 알 함라 골프 클럽(파72)에서 진행된다. 섬세한 퍼팅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코스다.
도박사들의 시선은 여전히 라스무스 호이가드에게 쏠려 있다. 3라운드에서 활약을 펼칠 선수들을 미리 꼽아봤다.
라스무스 호이가드(티타임: 한국시간 4일 오후 5시 35분)
덴마크 출신 호이가드는 첫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1위와 2타 차 2위로 출발했다. 둘째 날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데이비드 로(스코틀랜드)와 애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호이가드와 함께 2라운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상위권에 선수들이 촘촘히 몰려 있지만, 호이가드에게 거는 도박사들의 기대는 굳건하다. 그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11월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는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올시즌 초반 성적은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그가 지난 가을을 거치며 퍼팅 능력치를 대폭 끌어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법하다.
호이가드는 지난해 10월 한 인터뷰에서 “이제 퍼팅을 정말 잘 하기 시작했다”며 “그간 가장 성장한 건 퍼팅”이라고 꼽기도 했다.
이번 알 함라 코스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다른 DP 월드투어 무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그럽다. 이는 퍼팅 능력치가 스코어 상당 부분을 좌지우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다시 날개를 펴는 호이가드에게 특히 낙관적인 관측이 쏠리는 이유다.
애드리안 메롱크(티타임: 한국시간 4일 오후 5시 45분)
메롱크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는 첫날엔 파5 2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나머지 홀들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였다.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냈다. 특히 파3 11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롱크는 지난달 ISPS 한다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며 도박사들의 기대를 잔뜩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달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선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7월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들쑥날쑥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이제 다시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