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 마지막 라운드가 현지시간 11일 진행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엔 24명이 2명씩 12개 조를 이뤄 컷오프 없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일 열린 2라운드 결과 전날에 이어 찰리 호프먼-라이언 파머 조가 1위를 사수했다. 전날 2위를 차지했던 이경훈과 코리 코너스는 7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는 변형 포섬 방식, 즉 그린섬으로 치러졌다. 두 명이 각각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자리에 놓은 공을 골라 그 다음 샷부터는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그린섬 방식의 특성상 18홀 기준 두자릿수대 언더파가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곧 작은 실수가 치명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호프만-파머 조는 도박사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모으며 최저 배당률 자리를 굳혔다. 두 사람은 이날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62타를 합작했다. 현재 중간 합계 26언더파 118타를 달리고 있다. 2위 톰 호기-사히스 티갈라 조와는 2타 차다.
여전히 눈여겨 봐야 할 옵션은 해리스 잉글리시-매트 쿠차 조다.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최강의 조합이다.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건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최종 합계 34언더파를 기록하며 7타 차로 우승하는가 하면 대회 신기록도 세웠다.
이어진 타이틀 방어전에선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고, 2015년 세 번째로 출전한 자리에선 2타 차로 밀렸다. 이들은 2016년 두 번째 우승을 거뒀는데, 당시 성적은 총 28언더파였다.
2017년 대회에선 9위를 기록했다. 이듬해와 2019년 대회는 건너뛰었다. 2020년 돌아온 잉글리시와 쿠차는 37언더파를 합작하며 9타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엔 31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잉글리시와 쿠차는 이번 대회에선 중간 합계 22언더파 122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10타를 줄였다.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에서 역전승으로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