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프로코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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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15.18:52기사입력 2024.09.15.18:52

한국 시각 16일 오전 0시 1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 코스(파72)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선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둘째 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키자이어는 지난 사흘간 66-65-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만든 상태다. 현재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는 4타 차로 거리가 벌어졌다.

이어 13언더파 공동 3위엔 매킨지 휴즈(캐나다), 그레이슨 시그(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패트릭 피시번(미국)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 차를 좁히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자주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키자이어가 이번 대회에서 매우 안정적인 어프로치샷과 퍼트로 코스에 최적화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마지막 날 큰 변수가 없다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는 키자이어는 이번 시즌 이미 PGA 투어에서 두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한 바 있다. 

마지막 날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 중에선 한국 선수 배상문이 눈에 띈다. 배상문은 둘째 날 가까스로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셋째 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배상문Mike Mulholland

배상문은 현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달리고 있다. 공동 14위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배상문은 지난 사흘 평균 드라이버샷 정확도 공동 6위, 홀당 퍼트 수 26위, 그린 적중률 공동 36위 등,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12위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3라운드에선 홀당 퍼트 수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코스에 적응한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막판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PGA 투어 시드를 잃은 배상문은 이번 시즌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 중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61위로 마감한 상황이다.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는 그가 이번 주 간만에 낭보를 전해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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