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릴리아 부, 공동 1위 사수···안나린 14위(포틀랜드 클래식)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19.01:18기사입력 2022.09.19.01: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미국의 릴리아 부가 전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다만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부와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 클럽(파72·6478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했던 부는 이날 버디 다섯 개와 보기 두 개로 3타를 줄이며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했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다. 

리는 첫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으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어 셋째 날엔 버디 여섯 개와 보기 한 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스물네 살인 리는 현재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7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선 공동 12위, 이어진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5위에 올랐다.

앤드리아 리앤드리아 리Steve Dykes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뱅크 오프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4위를 기록했고,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15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다만 이후 한동안은 컷오프와 중하위권 순위를 맴돌며 분투했고,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무리하며 다시금 도박사들의 눈길을 끈 상황이다.

세계 랭킹 21위인 후루에는 올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어진 4개 대회에서의 성적은 각각 컷오프, 45위, 29위, 58위다. 후루에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 버텨 시즌 2승, 통산 2승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후루에 아야카후루에 아야카Steve Dykes

한편 3라운드에서 부와 함께 공동 선두를 차지했던 독일의 에스더 헨젤라이트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아다.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안나린이 공동 14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안나린은 3라운드 아웃코스에서만 버디 네 개를 잡아냈고, 인코스에서 버디 두 개와 보기 한 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를 적어냈다.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다.

이어서 최혜진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6위, 이미향과 최운정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