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포르쉐 유러피언 오픈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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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6.02.17:47기사입력 2023.06.02.17:47

우승 베팅 옵션
-조던 스미스(7.5)
-막시밀리안 키에퍼(10)
-주스트 루이튼(11)
-알렉산더 뷔요크(17)

톱10 베팅 옵션
-줄리앙 게리어(5)
-톰 매키빈(5)
-고정원(10)

한국시간 2일 오후 2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포르쉐 유러피언 오픈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독일 함부르크 그린 이글 골프 코스 노스 코스(파73)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시몬 포르스트룀(스웨덴)과 막시밀리안 키에퍼(독일)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각각 4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서 마커스 헬리킬레(덴마크)와 주스트 루이튼(네덜란드), 크리스티안 크로그 요하네센(노르웨이),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이들과 1타 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도박사들의 시선은 스미스에게 쏠려 있다. 올해 서른 살인 스미스는 DPWT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다. 세계 랭킹은 101위로, 톱100 재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스미스는 대기만성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지난 시즌 부쩍 상승한 기량으로 많은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끌었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가며 도박사들이 선호하는 옵션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월 라스 알 카이마에선 곧장 준우승을 거뒀고, 3월 마이골프라이프 오픈에서도 공동 준우승에 오르며 우승컵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그리고 정확히 7개월 만에 포르투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서며 DPWT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조던 스미스조던 스미스Warren Little

무엇보다 올해 스미스에게 기대를 걸어볼 법한 이유 중엔 그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도 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지난 시즌 포르쉐 유러피언 오픈 당시 그는  1위와 5타 차 공동 10위로 마감했는데, 셋째 날 3홀 연속 보기와 더블보기 등에 발목이 잡혀 5오버파를 적어낸 영향이 컸다. 

올해는 당시의 실수를 만회할 만한 기량을 갖추고 잔디로 돌아왔다. 지난주 KLM 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그 덕에 다른 선수들보다 이틀 더 쉴 수 있었다. 그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ISPS 한다 챔피언십에선 첫 이틀간 66타를 쳐내며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당시 그는 비거리와 GIR 등 여러 스탯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이번 주에도 비슷한 기량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개인 통산 세 번째 DPWT 우승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코스 격파를 위한 핵심 스킬인 장타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하다. 1라운드에서 스미스는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비거리 부문에서 라운드 기준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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