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PGA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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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5.19.13:00기사입력 2023.05.19.13:00

우승 베팅 옵션
-스코티 셰플러(3.6)
-빅토르 호블란(13)
-코리 코너스(17)
-브라이언 디샘보(19)

한국시간 19일 밤 8시, 남자 골프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된다.

전날 밤 막을 올린 1라운드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일몰로 중단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 컨트리 클럽 이스트 코스(파70)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서 1라운드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현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개막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잔디에 서리가 낀 탓이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로체스터의 최저 기온은 평년 대비는 물론, 종전 최저 기온보다 낮았다.

서리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갤러리들 역시 잔디 바깥에서 대기해야 했다. 그러나 티오프와 함께 관중들의 열기도 다시 달아올랐다. 다만 모든 티타임이 밀리면서 일부 선수들은 18홀을 다 돌지 못한 채 숙소로 돌아갔다.

현재 1위는 14홀을 돈 에릭 콜(미국)이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이어 18홀을 마무리 한 브라이언 디샘보(미국)가 4언더파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3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박사들의 관심은 단연 셰플러에게 쏠려 있다. 셰플러는 압도적인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6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다. 세계 랭킹 1위를 사수하다 최근 존 람(스페인)에게 밀려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셰플러가 13번 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셰플러가 13번 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Kevin C. Cox

올시즌 기세도 거침없다. 지난해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대표로 출전해 대활약을 펼친 이후 지난 2월 피닉스 오픈과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하며 이미 2승을 올렸다. 

지난 4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선 준우승, 그보다 앞서 치른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톱10에 진입한 것만 10번이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18홀을 도는 내내 전체 이득타수와 스크램블링 스탯에선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최정상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이경훈과 김주형이 나란히 공동 63위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18홀 기준 3오버파를 적어냈다. 17홀을 돈 김시우도 동률을 기록했다. 

출발은 다소 아쉽지만 세 사림이 올시즌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약해 온 만큼 둘째 날 역전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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