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페블 비치 프로암 마지막 라운드 미리보기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2.06.18:17기사입력 2023.02.06.18:17

우승 베팅 옵션
-저스틴 로즈(1.62)
-피터 멀너티(7)
-키스 미첼(10)

한국 시간 7일 오전 1시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 비치 프로암 4라운드가 진행된다. 현재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선보일 우승 기대주들을 짚어봤다.

반가운 얼굴, 저스틴 로즈

PGA 투어 개인 통산 10승을 자랑하는 ‘원년 강자’ 저스틴 로즈는 간만에 활기찬 시즌을 보내는 듯하다. 그가 마지막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9년 1월이었다. 

로즈는 당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타 차로 애덤 스콧을 누르고 21언더파로 우승했다. 첫날 63타를 쳐내며 관록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엔 들쑥날쑥한 성적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엔 18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탈락했고, 두 번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흐름은 좋다.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랐고, 가장 최근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공동 18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과 둘째 날 각각 69타를 적어냈지만 셋째 날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5타를 쳐내며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피터 멀너티, 감격의 2승 올릴까

피너 멀너티피너 멀너티Orlando Ramirez

멀너티는 PGA 투어에 꾸준히 출전했지만, 사실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톱10 진입에도 자주 고배를 마셨다. 지난 시즌엔 31개 대회에서 2차례 10위권 내에 드는 데 성공했고, 올헤 들어 8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게 3차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가 최저 배당률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도박사들의 기대를 건 직전 대회에서 보여준 좋은 기량 덕분이다. 그런가 하면 그가 페블 비치 프로암에 2015/16시즌부터 매년 출전했다는 점도 그의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멀너티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페블 비치 프로암에선 셋째 날 66타를 써내며 공동 11위로 마무리한 경험도 있다. 

거친 날씨 속 고군분투…3라운드 오버파 속출

한편 이번 대회 3라운드는 당초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인 한국시간 지난 5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강풍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고, 대부분의 선수가 9홀가량 남겨둔 상태에서 라운드가 중단됐다. 

선수들은 결국 하루를 넘겨 나머지 홀을 마무리해야 했다.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햇살을 기대했던 선수들은 당혹스러워하며 바람과 싸웠다. 70대 타수와 오버파가 속출한 것도 이런 탓이다.

이번 대회에선 유독 사건사고가 잦았다. 2라운드에선 아마추어 부문 캐디가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지기도 했다. 캐디는 다행히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경기는 한 시간가량 중단됐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