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로렌스, 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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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29.18:26기사입력 2022.08.29.18:26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남아공의 트리스톤 로렌스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잉글랜드의 맷 월리스에게 돌아갔다.

로렌스는 앞선 사흘 내내 1, 2위를 다퉜다. 마지막 날엔 버디 네 개에 보기 한 개, 더블보기 한 개로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18언더파 262타로 월리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월리스의 지난 라운드들 성적은 로렌스에 소폭 뒤쳐졌지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첫 홀에서부터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파4 7번 홀과 파5 9번 홀, 후반에선 파5 14번홀까지 줄줄이 버디를 더하며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승부는 18번 홀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갈렸다. 로렌스가 파를 기록한 반면 월리스는 이븐파를 만드는 데 실패하였고 결국 로렌스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렌스는 승리가 확정된 이후 인터뷰에서 “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영광”이라며 “이번 주 내내 인내심을 유지했던 게 만족스럽다.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로렌스(왼쪽)가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로렌스(왼쪽)가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Richard Heathcote

이로써 로렌스는 올시즌 두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따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조버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 랭킹도 기존 131위에서 100위권 내로 상승했다.이어서 잉글랜드의 리차드 맨셀이 3위에 올랐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다.

공동 4위엔 조지 캄필로(스페인),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가 15언더파 265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카니자레스는 독일의 마르셀 슈나이더와 함께 공동 7위로 마쳤다.

그는 1라운드 62타, 2라운드 63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셋째 날 3오버파 73타를 쳐낸 타격이 컸다. 마지막 날 68타를 적어내며 2타를 줄였지만 전날 늘린 타수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체코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남아공의 루이스 데 야거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컷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라스무스 호이가드의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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