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마스터스] 로렌스·카니자레스, 1라운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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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26.12:29기사입력 2022.08.26.12:29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가 현지시간 24일 스위스에서 개막했다. 1라운드에선 남아공의 트리스톤 로렌스와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카니자레스가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스위스 크랑 몽타나 크랑쉬르시에르 골프클럽(파70·6824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코스 전체가 스위스 산악 지대의 웅장한 풍광에 둘러싸여 있다. 지난 대회들에선 스칸디나비아 지역이나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주로 강세를 보였다.

로렌스와 카니자레스는 이날 8언더파 62타로 출발했다. 로렌스는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적어냈고, 카니자레스는 버디 9개를 잡아냈지만 파4 4번 홀에서 보기 1개를 더했다.

올해 스물다섯 살인 로렌스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주 체코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달 아이리시오픈에선 2위 라이언 폭스와 1타 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카니자레스는 올해 서른아홉 살로 프로 데뷔 17년차 선수다. DP 월드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다.

18홀을 향해 이동 중인 알레한드로 카니자레스18홀을 향해 이동 중인 알레한드로 카니자레스Richard Heathcote

다만 올여름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 지난주 체코마스터스에선 공동 47위, 그보다 앞서 열린 ISPS 한다월드 인비테이셔널과 카주 클래식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공동 3위엔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맷 월리스(잉글랜드), 루이스 데 야거(남아공), 에두아르도 델라리바(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64타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99위에 머물렀다. 폭스는 이날 보기 5개와 버디 4개를 쳐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라스무스 호이가드(덴마크)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호이가드는 올해 스물한 살, 젊은 선수지만 DP 월드투어에서만 통산 3승을 기록한 ‘골프 영재’다. 

지난 2020년엔 모리셔스 오픈에서 18세 271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러피언투어에서 역대 세 번째로 어린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그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니콜라이 호이가드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니콜라이 호이가드는 이날 2언더파 68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라스무스와 니콜라이 호이가드 형제(왼쪽부터) 라스무스와 니콜라이 호이가드 형제Luke Walker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마커스 킨헐트(스웨덴)도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총상금은 200만 유로(한화 26억 7000만 원)로, 우승자는 34만 유로(4억 5000만 원)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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