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1월 10일

한국시간 10일 오후 6시 2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남아공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66명이 컷오프 없이 경쟁을 치른다. 레이스 투 두바이(RTD)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판 분투가 치열한 가운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상위권에 선수들이 촘촘히 자리했다.

현재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와 빈센트 노먼(스웨덴),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 맥스 호마(미국)가 각각 6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이어 5언더파 공동 5위엔 줄리앙 게리어(프랑스), 히사츠네 료(일본),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니콜라이와 그의 쌍둥이 형 라스무스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모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DP 월드투어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는 니콜라이는 앞서 라이더컵에서 활약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니콜라이는 첫날 ‘첫 홀 보기’로 시작했지만 곧장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6타를 줄였다. 

그런가 하면 라스무스는 이번 주 다섯 번째 DP 월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더컵 유럽팀 출전이 좌절된 이래 절치부심해 온 라스무스다. 

라스무스 호이가드Warren Little

라스무스는 현재 3언더파를 만들어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네드뱅크 데뷔전에서 8위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주엔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듯하다.

니콜라이와 동률로 출발한 노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그는 이번 시즌 이미 2승을 거두며 투어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노먼은 앞서 지난 7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한 바바솔 챔피언십, 그리고 9월 DP 월드투어 대회인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말 조조 챔피언십에선 공동 38위로 마쳤고, 이후 한 주를 쉬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체력과 기량을 보충하고 돌아온 만큼 둘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타 차로 공동 1위 그룹을 쫓고 있는 메롱크 역시 둘째 날 역전 가능성이 있다. 메롱크는 개인 통산 5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노린다. RTD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메롱크가 새로운 우승으로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