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 39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날 오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티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만들었다.
이어 한국 선수 이소미가 7언더파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공동 3위엔 넬리 코다(미국)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가브리엘라 루펠스(호주), 사이고 마오(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셋째 날 관심이 몰리는 티타임 조는 단연코 코다와 주타누간 그룹이다. 코다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기존 투어 최다연승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6연승에 도전했지만 공동 7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6개 대회 전적이 1-1-1-1-1-7위라는 사실은 여전히 최저 배당률을 선점하기에 충분하다. 코다가 늘 강한 뒷심으로 막판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는 사실도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코다는 2라운드에서 85.7%가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83.3%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둘째 날 코다와 맞붙는 주타누간은 이번 시즌 9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8위로 마감하며 반등을 예고한 상황이다. 다만 코다와의 투볼 대결에선 코다의 기세에 살짝 밀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강민지와 고진영이 공동 15위, 김세영과 전인지, 신지은이 공동 35위에 머무르고 있다. 양희영과 안나린, 이미향은 공동 4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영과 지은희, 최혜진은 컷 탈락을 면치 못했고 우승 기대주였던 유해란은 첫날 76타를 쳐내고 기권한 상태다.
유해란과 더불어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로즈 장(미국)도 1라운드에서 기권했다. 1라운드를 인코스에서 시작한 그는 두 번째 홀인 파3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세 번째 홀을 치르자마자 포기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