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멕시코 오픈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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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5.01.12:20기사입력 2023.05.01.12:20

우승 베팅 옵션
-토니 피나우(1.91)
-존 람(2.7)
-악쉐이 바티아(11)
-브랜든 우(21)

한국시간 30일 밤 11시 3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 바야르타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파71)에서 열리고 있다. 

앞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 이어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까지 연달아 치러진 탓에 상당수 톱랭커들이 이번 대회는 건너뛴 상황이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건 스페인 선수 존 람(1위)이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 뒤를 미국의 토니 피나우(16위)가 잇고 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리더보드 최상단에도 함께 올라 있다. 피나우는 3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며 전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고, 2위로 올라선 람은 같은 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린 상황이다.

18홀을 남겨둔 현재 많은 도박사들은 마지막 라운드가 피나우와 람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존 람(사진 왼쪽)과 토니 피나우존 람(사진 왼쪽)과 토니 피나우Jared C. Tilton

피나우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이자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올시즌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벌써 4승을 거둔 람은 열두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노린다.

현재 두 사람의 타수 차는 2타다. 피나우는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했고, 람은 17언더파 196타를 달리고 있다. 4라운드에서 두 사람이 경쟁한다면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올해 도박사들의 관측은 피나우의 승리 가능성에 소폭 더 쏠리고 있다. 람이 앞서 2라운드에서 더블 보기와 보기를 연속으로 범하는 등 포커스를 잃은 모습을 보여준 탓이 크다. 

한편 두 사람 모두 이번 대회의 무대인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에서 최저타 기록을 세운 경험이 있다. 람은 지난해 72홀 기준으로 267타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같은 해 피나우는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신기록을 세웠지만 한 타 차로 람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성현이 공동 23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노승열은 공동 46위, 안병훈은 공동 66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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