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멕시코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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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4.29.19:40기사입력 2023.04.29.19:40

우승 베팅 옵션
-토니 피나우(2)
-브랜든 우(7.5)
-존 람(8)

톱20 베팅 옵션
-니콜라이 호이가드(2.75)
-안병훈(3.8)

한국시간 29일 밤 11시 38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3라운드 일정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멕시코 바야르타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파71)에서 마무리 된 2라운드에선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공동 2위 그룹과 4위 그룹이 촘촘한 타수 차로 피나우의 뒤를 쫓고 있어 마지막 날까지 승부 예측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도박사들의 관심은 피나우에게 쏠려 있다.

토니 피나우(티타임: 한국시간 30일 오전 1시 50분)

피나우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내며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 파4 16번 홀부터 파5 18번 홀까지, 파3 5번 홀부터 파4 7번 홀까지는 각각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중간 성적은 13언더파 129타다.

피나우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타이틀이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했다. 

휴스턴 오픈 우승 당시 아내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피나우휴스턴 오픈 우승 당시 아내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피나우Carmen Mandato

마지막 샷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게 골프 토너먼트지만 피나우에 대한 도박사들의 기대는 높다. 그의 스탯이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향상되고 있어서다. 

티샷으로 얻은 이득타수(스트로크 게인드 오프-더-티) 부문에서 첫날 0.974타를 기록했던 그는 둘째 날엔 이 수치를 2.73타까지 끌어올렸다. 스탯 랭킹도 2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런가 하면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스트로크 게인드 어프로치-투-그린) 부문은 물론,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GIR), 비거리, 퍼팅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바야르타의 잔디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2라운드에서 92.3%를 넘어섰다. 그린 적중률 역시 88.89%를 기록하며 라운드 기준 1위를 찍었다. 18개 홀에서 16차례 실수 없이 공을 그린에 안착시켰다.

현재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브랜든 우(미국)가 한 타 차로 피나우의 뒤를 바짝 따라잡고 있지만, 3라운드에서도 큰 변수가 없다면 피나우가 무난히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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