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메모리얼 토너먼트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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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6.02.17:49기사입력 2023.06.02.17:49

우승 베팅 옵션
-존 람(6)
-패트릭 캔틀레이(10)
-조던 스피스(13)
-로리 맥길로이(17)

한국시간 2일 밤 8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파72)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라일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서 맷 월리스(잉글랜드)가 한 타 차로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올 시즌부터 신설한 특급 대회 제도에 편입됐다. 총상금이 2,000만 달러(약 265억 5,000만 원)로 증액됐고, 특급 대회 의무 참가 규정에 따라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런 만큼 도박사들의 관심은 여전히 존 람(스페인)이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같은 굵직굵직한 이름들에 쏠려 있다. 

이들 중에선 스피스의 출발이 가장 안정적이다. 스피스는 이날 전반에서 버디 1개, 후반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쳐내며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막 홀인 파4 18번 홀에선 러프에 발목이 잡히며 한 타를 더 쳤다.

조던 스피스조던 스피스Julio Aguilar

PGA 투어 개인 통산 13승을 자랑하는 스피스는 새로운 우승컵에 목말라 있다. 이번 시즌엔 톱10 진입만 5차례 달성했을 뿐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선 메이저 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공동 29위로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찰스 슈왑 챌린지에선 이틀 내내 72타를 쳐내며 컷 탈락했다.

다만 이 같은 스코어들을 스피스의 부진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는 지난 4월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이자 그가 2015년 챔피언에 올랐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선 공동 4위로 마감했고, 앞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19위에 올랐다. 또 다른 특급 대회인 피닉스 오픈에서도 공동 6위로 마쳤다.

이번 주 스피스가 간만에 한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피스의 지난해 이 대회에선 최종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가 첫날 공동 10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2언더파를 써내며 람을 비롯해 셰이머스 파워(북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등과 동률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올해는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봐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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