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마이어 LPGA 클래식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15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15.14:48기사입력 2024.06.15.14:48

한국 시간 15일 오후 8시 2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이날 오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예상 밖 결과들이 속출했다. 

우선 이번 시즌 6승을 올린 넬리 코다(미국)가 US 위민스 오픈에 이어 출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맛봤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둘째 날 간신히 파를 만들며 순위가 9계단 떨어졌다. 

대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와 이글만으로 9타를 줄인 앨리 유잉(미국)이 새롭게 선두로 올라섰고, 둘째 날 7언더파를 적어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유잉과 동률을 만들며 공동 선두가 됐다. 유잉과 그레이스 김은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다. 공동 3위 그룹과는 2타 차다.

이런 가운데 3라운드에서 눈길을 모으는 티타임 조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35분 출발하는 한국 선수 임진희와 징옌(중국) 그룹이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만든 상태로, 2라운드에서 제각기 보기 프리 라운드를 기록했다.

임진희임진희Drew Hallowell

한국 팬들의 관심은 임진희의 상승세에 쏠려 있다. 스물여섯 살 임진희는 이번 시즌 루키로 LPGA 투어에 정식 합류했다. 그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 직후 치른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로 마감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임진희는 지난달 말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에서도 공동 12위로 마쳤다. 당시 나흘 내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로 고군분투하던 가운데 임진희는 둘째 날 2언더파를 적어내기도 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진희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7타를 줄였다. 이날 임진희보다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유잉(9언더파 63타)과 현 공동 3위 난나 코에르츠 매드슨(8언더파 64타) 등 두 명뿐이다. 징옌과의 3라운드 투볼 대결에선 임진희가 계속해서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안나린이다. 안나린은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감했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이어 전지원이 공동 10위, 이정은5가 공동 16위, 이미향이 공동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지은희는 공동 36위, 이정은6는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