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마이어 LPGA 클래식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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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6.17.13:18기사입력 2023.06.17.13:18

한국시간 17일 밤 9시 5분 마야 스타크(스웨덴)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포 심플리 기브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리더보드 상위권 지형에 소폭 변동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타수 차는 촘촘하다. 주말 새 역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는 건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다. 후루에는 첫날 66타, 둘째 날 67타를 쳐내며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한국의 김효주와 양희영,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4명이 1타 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9언더파 공동 6위엔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와 호주 교포 이민지 등 6명이 자리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매과이어의 상승세다. 매과이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첫날 69타를 적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잠시 밀렸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리오나 매과이어리오나 매과이어Ronald Martinez

매과이어는 이 대회에서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엔 72홀 플레이를 선두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컵초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2021년엔 넬리 코다에게 졌다.

코스에 익숙한 데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보여준 기세도 좋아 많은 도박사들은 매과어이어가 이번 주 개인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매과이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였다.

매과이어와 마찬가지로 2승에 도전하는 후루에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후루에는 올시즌 5차례 톱5에 들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린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셋째 날 1오버파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후루에 아야카후루에 아야카Yoshimasa Nakano

이달 초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는데, 당시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내며 순위가 떨어졌지만 주말 이틀간 각각 3언더파를 써내며 7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4위로 마감했다.

한국 선수 김효주와 양희영에게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7위)이 가장 높다. 양희영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톱10 진입 가능성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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