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위트넬, 마요르카 오픈 2R 선두…’두바이행 청신호’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22.18:44기사입력 2022.10.22.18:44

영국 잉글랜드의 데일 위트넬이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마요르카 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달 두바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현지시간 지난 21일 스페인 마요르카 팔마 손 먼테이너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위트넬은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위 라이언 폭스와 1타 차다.

위트넬은 이날 경기 직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한 달 전 나는 투어 출전권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 이탈리아 오픈과 프렌치 오픈,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등을 통해 내년 자리를 지켜냈다”고 자찬했다.

그는 이어 “이제 내겐 (DP 월드투어) 마지막 2개 대회를 위한 더 큰 목표들과 열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위트넬이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첫 승을 거두며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까지 쓸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트넬이 2라운드 18홀 마무리 후 연인과 입을 맞추고 있다.위트넬이 2라운드 18홀 마무리 후 연인과 입을 맞추고 있다.Andrew Redington

뉴질랜드의 라이언 폭스는 첫날 3타, 둘째 날 7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폭스 역시 보기 없이 버디 5개에 이글 1개를 적어냈다.

폭스는 DP 월드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달 초 마무리된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다만 직전 대회인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한 상황이다.

이어서 덴마크의 기대주 라스무스 호이가드, 칠레의 우고 레온, 독일의 막시밀리언 키에퍼가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온은 전날 1언더파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순위로 출발했었다. 그러나 둘째 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써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레온은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지난해 챌린지 투어 브리티시 챌린지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 우승 기록이다.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했던 잉글랜드의 마커스 아미티지는 2라운드에서 고전하며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아미티지는 첫 홀인 파4 1번 홀에서부터 더블 보기를 범하는가 하면 파4 3번 홀과 파3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냈다. 이후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오버파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이태희는 2오버파 144타, 공동 87위로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