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볼 승부예측
우승 승부예측
한국시간 8일 오후 2시 25분 프랑스 교포 고정원의 티샷과 함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드 인 히멀랜드 3라운드가 시작된다.
앞서 덴마크 파르소 히멀랜드 골프 앤드 스파 리조트(파70)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선 71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로버트 매킨타이어는 2위로 내려앉았고, 스페인의 나초 엘비라가 중간 합계 9언더파를 만들며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이어 잉글랜드의 로스 피셔가 7언더파로 3위, 피셔와 1타 차 공동 4위엔 스코틀랜드 출신 리치 램지와 마크 워렌이 이름을 올렸다.
많은 이들은 매킨타이어가 3라운드에서 다시 역전할 가능성을 내다본다. 둘째 날 엘비라가 5홀 연속 버디 등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8타를 줄이긴 했지만, 최근 전적을 고려했을 때 기세를 이어갈 힘은 많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세계 랭킹 500위권 바깥인 엘비라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톱20에 들지 못했다.
반면 매킨타이어는 이번 시즌 케냐 오픈과 코리아 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지난달 유러피언 오픈에선 공동 14위로 마감했다.
매킨타이어는 3라운드 마지막 티타임인 한국시간 밤 8시 35분 엘비라와 나란히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투볼 대결에선 매킨타이어의 우세를 점쳐도 좋을 듯하다.
두 사람보다 10분 앞서 티샷을 날리는 램지와 피셔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램지는 우승 베팅에서도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40세인 램지는 이번 대회에서 다섯 번째 DP 월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7월 카주 클래식에서 거뒀다.
이번 시즌 들어선 초반엔 다소 고전했지만 여름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부쩍 좋아지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수달 오픈에선 셋째 날 66타를 쳐내는 등의 활약으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지난달 스칸디나비안 믹스드에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스칸디나비안 믹스드 당시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실수를 범하며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한 순위로 마감했다. 아쉬움을 남겼지만 추가 우승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