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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7일 오후 2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드 인 히멀랜드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매킨타이어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첫날 6타를 줄였다. 이어 잉글랜드의 로스 피셔가 2타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덴마크 파르소 히멀랜드 골프 앤드 스파 리조트(파70)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런 만큼 많은 이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덴마크의 ‘골프 영재 쌍둥이’ 호이가드 형제에게 쏠렸다. 둘째 날 두 사람의 활약상을 미리 내다봤다.
니콜라이 호이가드(티타임: 한국시간 7일 오후 3시 10분)
니콜라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를 기록했다. 공동 28위로 기대보단 아쉬운 순위에서 출발했지만 둘째 날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다.
니콜라이는 히멀랜드 코스를 꾸준히 찾았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주기적으로 이 코스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챌린지 투어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9년에도 당시 ‘메이드 인 덴마크’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던 이번 대회에 참가해 첫날 69타를 쳐냈다. 그런가 하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히멀랜드 무대에 선 상황이다.
지난해엔 1라운드에서 74타로 위태롭게 출발했지만 둘째 날 66타를 써냈고,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다. 살아남았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올해는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고국으로 돌아온 니콜라이다. 지난 5월 이탈리아 오픈에서 공동 5위, 앞서 지난 2월 타일랜드 클래식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올해 4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기량을 유지해 왔다.
니콜라이는 2라운드에서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스페인의 라파 카브레라 베요와 함께 출발한다. 매킨타이어의 기세가 좋지만 쓰리볼 대결에선 니콜라이가 우세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라스무스 호이가드(티타임: 한국시간 7일 오후 8시)
라스무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부상으로 고군분투하던 터라 당초 많은 기대를 모으진 않았지만, 그는 첫날 2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스물두 살 라스무스는 DP 월드투어 타이틀 3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매해 한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지난해엔 여러 차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난 시즌 라스무스는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6차례 톱10에 들었다.
올 시즌엔 조만간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그는 지난 5월 말 KLM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돌아온 기량을 자랑했다. 앞서 2월엔 라스 알 카이마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오버파 실수만 아니었다면 우승을 노릴 수도 있는 위치였다.
라스무스는 둘째 날 야닉 폴(독일),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와 나란히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1라운드에서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