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맥고완, 선두는 지켰지만···’1위만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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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04.17:19기사입력 2022.09.04.17:19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드인히멀랜드 3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는 한층 더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무려 4명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시간 지난 3일 덴마크 파르소 히멀랜드 골프 리조트(파71·6686야드)에서 치러진 3라운드 경기에선 잉글랜드의 로스 맥고완이 첫날과 둘째 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그는 이날 버디 네 개에 보기 두 개를 적어내며 2타를 줄였다.

그러나 맥고완은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데엔 실패했다. 

맥고완과 함께  또 다른 잉글랜드 선수, 올리버 윌슨과 매뉴 사우스게이트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라포르타가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다.

특히 윌슨과 사우스게이트는 이날 나란히 6타씩을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올리버 윌슨올리버 윌슨Stuart Franklin

이어서 잉글랜드의 매뉴 조던이 이들과 한 타 차로 5위를 차지했다. 

조던은 3라운드에서 버디 여섯 개에 이글 두 개, 그리고 파3 3번 홀에서 범한 보기 한 개를 더해 무려 9타를 줄였다. 3라운드 62타를 써낸 조던은 현재 중간 성적 16언더파 197타를 달리고 있다. 

앞서 이번 대회에선 첫날 맥고완, 그리고 둘째 날 잉글랜드의 제임슨 모리슨이 62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서 톰 루이스(잉글랜드), 이웬 퍼거슨(스코틀랜드), 저스틴 월터스(남아공)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주 마커스 헬리킬레(덴마크)는 덴마크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며 ‘홈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히멀랜드 코스에 모인 관중들히멀랜드 코스에 모인 관중들Stuart Franklin

헬리킬레는 이날 버디 세 개와 보기 두 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잉글랜드의 리차드 맨셀은 사흘 차 경기를 유독 힘겹게 치렀다.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네 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세 개에 더불보기 세 개를 더하며 타수를 줄이긴커녕 무려 5타를 늘렸다. 순위도 20여 계단 추락했다.

한편 현재 1~9위 선수 10명 중 5명이 잉글랜드 출신이다. 지난 7차례 대회에서 영국계 선수가 2위 내 들지 못한 건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이번에도 그 기록이 유지될 수 있을지, 영국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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