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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6일 밤 10시 3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출발한다. 컷오프를 통과한 76명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 컨트리 클럽 로스트 골드 코스(파72)에서 진행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마무리 된 3라운드에선 한국 선수들의 등락이 유독 눈에 띄었다. 전날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신지은은 셋째 날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로 떨어졌고, 올시즌 PGA 투어 루키 유해란이 64타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런 가운데 도박사들은 공동 7위에 자리한 고진영의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으로 고군분투했던 고진영은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1년 만의 우승이었던 데다, 한국의 ‘LPGA 투어 18개 대회 연속 무관’ 사슬을 끊은 값진 승리였다. 고진영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2연승을 거둘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70타로 출발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팬들의 기대는 자연스레 신지은 등 상위권 선수들에게 쏠렸다.
하지만 고진영은 둘째 날 65타를 써낸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68타로 안정적인 스코어를 내며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셋째 날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현재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의 타수 차는 3타다.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히 가능한 숫자다.
그런가 하면 유해란의 ‘데뷔전 우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2001년생 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그는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른 직후 “긴장이 풀려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며 여유로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