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LPGA 어센던트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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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8.16:26기사입력 2023.10.08.16:26

우승 승부 예측
-김효주(1.15)
-렉시 톰슨(13)
-사라 켐프(39)

한국시간 8일 밤 10시 44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어센던트 마지막 라운드 첫 타자들이 티오프한다. 

최종 우승 승부 예측에선 한국 선수 김효주가 압도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첫날 64타를 적어내며 압도적인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런가 하면 둘째 날에 이어 이날 오전 치러진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현재 김효주의 중간 성적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 그룹과는 5타 차다. 18홀이 남은 상황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올해 스물여덟 살인 김효주는 LPGA 투어 타이틀 5개를 들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첫 승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였다.

이후엔 김효주뿐 아니라 한국 여자골프계가 전체적으로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그러는 와중에도 김효주는 지난해 7월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가 하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하며 가뭄에 단비를 내릴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김효주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김효주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Sam Hodde

오랜 무관 행렬을 끊은 건 고진영이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이 되살아났다. 그 당시 김효주는 공동 8위에 올랐고, 곧장 이어진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이후 이번 시즌 숍라이트 LPGA 클래식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8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새로운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일요일 밤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김효주가 그러한 기대에 본격 부응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효주와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에선 유소연이 공동 5위에 자리잡고 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김효주와는 타수 차가 크지만 결정적인 실수만 없다면 톱10은 무난히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공동 23위, 이정은6는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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