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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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1.09.18:35기사입력 2024.11.09.18:35

한국 시각 10일 오전 2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김아림이 재차 1위를 지켰다. 

전날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 요시다 유리(일본) 등과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던 김아림은 셋째 날 버디 6개에 이글 1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가 됐다. 현재 중간 성적은 14언더파 202타다. 김아림은 이날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중간 합계 13언더파 3위엔 구세바가 이름을 올렸고, 3위엔 11언더파를 만든 라이언 오툴(미국), 10언더파 공동 4위엔 또 다른 한국 선수 고진영과 재미교포 오스턴 김이 나란히 자리했다.

한국 팬들의 시선은 고진영의 부활 가능성에 쏠려 있다. 고진영은 전날 공동 12위에 그쳤지만 셋째 날 김아림과 동률인 67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상황이다. 두 사람이 이날 만든 67타는 3라운드 기준 최저 타수다.

고진영고진영Icon Sportswire

고진영은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거둔 이후 한동안 어깨 부상으로 잔디를 떠나 있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는데, 당시엔 6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말 토토 재팬 클래식에선 공동 22위에 오르며 다시금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이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로 마감한 경험이 있다. 올해 3라운드에선 85.7%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퍼팅도 깔끔했다. 샷감을 유지한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3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아림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가능성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추가 타이틀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주 2승을 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나저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이정은5가 공동 7위, 김효주가 공동 11위, 이소영이 공동 19위, 이소미가 공동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정은6와 전지원, 장효준, 지은희 등은 둘째 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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