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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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5.01.12:19기사입력 2023.05.01.12:19

우승 베팅 옵션
-한나 그린(7)
-유해란(19)
-넬리 코다(34)

톱10 베팅 옵션
-린 시유(1.36)
-루오닝 인(1.83)
-김효주(4.2)

한국시간 5월 1일 0시 4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3라운드가 마무리 된 현 시점에선 미국의 샤이엔 나이트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이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박사들의 관측은 공동 2위에 자리한 호주 선수 한나 그린에게 소폭 더 쏠려 있다. 

그린은 셋째 날 아웃코스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한 데 이어 후반 두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스코어를 다시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나이트와는 2타 차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거리다.

스물여섯 살인 그린은 LPGA 투어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난 2019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따낸 것이다. 

그는 지난 2021시즌 초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드높였지만 그 이후로는 컷 탈락과 하위권 순위를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다 지난해엔 다시금 제 자리를 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해 내내 아홉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세 번째 우승컵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엔 아직 톱10 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그린 적중률(GIR)이 70%대에 접어들었고, 드라이버샷 정확도 역시 76%를 넘어서며 차분하게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시즌 LPGA 투어 루키인 한국 선수 유해란의 첫 승 가능성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해란은 그린과 동률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내며 주춤했던 유해란은 셋째 날 다시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섯 번 우승한 경험이 있는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올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Q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유해란Q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유해란Hannah Ruhoff

지난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회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낭보는 없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천천히 국제 무대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 새로운 스타 탄생 가능성을 점쳐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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