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앨리 유잉, LPGA 3승 달성(크로거 퀸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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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12.19:34기사입력 2022.09.12.19:3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앨리 유잉이 우승했다. 사흘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한국의 이정은6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현지시간 지난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CC 켄달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진행된 4라운드 경기에서 유잉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이날 6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1위를 차지했다. 

유잉은 앞서 대회 사흘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배당률이 딱히 좋았던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8차례 컷통과에 성공했는데, 성적은 늘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달 말 CP 여자오픈에선 공동 36위에 올랐고, 그보다 앞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선 공동 51위에 그쳤다.

그러나 유잉은 마지막 날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이번 우승으로 LPGA 통산 3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 26만 2500달러, 한화 3억 6000만 원도 챙겨가게 됐다.

준우승은 중국의 린 시유에게 돌아갔다. 린 시유 역시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지만 한 타 차로 우승컵을 놓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다.

이정은6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위에 올랐다. 그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더하며 2타를 줄였다. 

이정은6이정은6Dylan Buell

이정은6는 올해 들어 LPGA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중 13차례 컷통과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를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다. 그간의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월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였다.

이번 기록으로 이정은6는 총 상금액에 9만 달러(1억 2400만 원)를 추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멕시코 선수 마리아 파시의 약진도 큰 이목을 끌었다.

파시는 지난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때까지만 해도 늘 컷오프 고비를 넘지 못하는 선수들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나 당시 대회에서 깜짝 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진 ISPS 한다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선 다시 컷탈락, 다나오픈에선 공동 73위에 오르며 다시 김이 새는가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여러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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