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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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09.17:57기사입력 2023.09.09.17:57

한국시간 9일 밤 9시 57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 첫 티타임 타자들이 출발한다.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 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80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최혜진과 이미향, 이정은5, 신지은, 유해란, 김아림, 김세영 등이 살아남았다.

전날 공동 6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파를 만들면서 공동 1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현재 중간 성적은 5언더파 139타다.

스코어는 다소 아쉬웠지만 최혜진은 이날 92.9%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선보였다. 퍼트가 종종 엇나간 게 발목을 잡았다. 

다만 3라운드에선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듯하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총 9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14위로 마감한 전력이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며 여러 루키들 중 특히 시선을 끌었던 최혜진은 이번 시즌엔 소폭 고전했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것 외엔 단 한 차례도 톱10 진입을 달성하지 못하며 쓴맛을 삼켰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컷 탈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덕분에 이틀의 휴식을 더 취한 만큼 이번 주엔 남은 이틀간 분발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최혜진은 한국시간 밤 10시 52분 동률인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 1타 차로 공동 27위에 자리하고 있는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한 조로 묶였다.

최혜진최혜진Justin Casterline

한편 우승 경쟁에선 대만의 페이윤 치엔이 압도적인 타수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다만 마지막 이틀간 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공동 2위로 나섰던 그는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만들었다. 현재 공동 2위 그룹과의 타수 차는 4타로 벌어졌다.

올해 서른두 살, 지난 2017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페이윤 치엔은 아직 투어 타이틀이 없다. 이번 시즌엔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을 비롯해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들쑥날쑥한 기량을 이어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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